카테고리 없음
휴
velle
2013. 10. 15. 13:28
믿고 싶은 대로만 믿으려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든 논리적으로 의학적으로 끝까지 회유하고 설득해야하나
거짓말로, 뻥카, 안한 것도 한 척, 틀려도 맞는 척 환자의 바람을 만족시키고 넘어가야 하나.. (물론 건강에 별 차이가 없다는 전제하)
P. 눈알에 돌이 있다.
D. 돌 없다. 있었을테지만 이미 나간 것 같다. (재빠르게 설명과 이후 방향을 덧붙여야 했는데)
P. (말 끊고) 그래? 근데 왜 난 계속 불편하고 돌이 있는 것 같냐. 돌 있다. 그래서 그럼 병원 안 보내줄꺼냐? 난 가야겠는데? 돌 있는데? 내 몸인데 내가 더 잘 알지 니가 뭔데?
D. 당시 생긴 상처 때문이다. 아무튼 불편함에 대해서는 적당한 처치가 필요할 것 같다. 여기서 약, 대형 병원 안과로 의뢰, 원하는 방향으로 해드리겠다.
내가 말을 '닫으며' 하는 것이 문제인 것도 같은데..
'열어둔 채' 말을 끝내려면 흠
보이는 돌은 없는데 많이 불편하냐?
보이진 않는데 나갔을수도 어딘가 안 보이는데 있거나 너무 작아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러려면 하나 말하는데 중언부언첨언을 해야하니까 말이 길어지고
내가 그게 귀찮아서 그런 것도 같다
그리고
의자 좌석이 뒤로 쏠려 있으면 말도 느긋하게 하게 되고
의자 좌석이 앞으로 쏠려 있으면 말도 빠르게 열심히 하게 되고 적극적이고 뭐 그만큼 힘들기도 하고
근데 입식 생활 중 의자의 사용 환경에 있어 고관절은 최대한 펴두는게 좋으니까
아무튼
바리에르든 허먼밀러든 니미럴
편한 의자
중고장터에 시디즈 싸게 매물 뜨기만 기다리고 있다 지금